영화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유아인 리스크' 질문에 "혹시나 하는 염려도 즐거움으로 상쇄할 수 있는 영화"라고 답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형철 감독은 유아인의 부정적 이슈가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를 묻는 질문에 "이 영화는 한 명의 영화가 아니고, 굉장히 많은 분 사람들이 인생의 한 때를 바쳐 만들었다. 많은 희망과 노력, 그리고 진심이 담긴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빛나는 배우들의 유쾌하고 즐거운 연기도 만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즐거움으로 (그런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을 마치고 2023년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터지며 개봉이 연기됐다. 촬영 이후 무려 4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만큼 감독의 소회도 남달랐을 터. 강형철 감독은 조심스럽게 답하며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과 영화를 향한 '진정성'을 어필했다.
유아인은 영화 홍보에 참여하지 않는다. 포스터와 예고편 등 홍보 선재물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본편에는 편집 없이 등장한다. 크레딧에는 이재인, 안재홍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으로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