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가 아마추어 골퍼 13명을 선정해 아이언 피팅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핑 본사에서 진행된 피팅 교육은 핑골프 동호회인 네이버 카페 '핑 마니아클럽'에서 사전 접수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피팅이 골프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성을 비롯해 아이언 제작과정, 골퍼의 체형을 기본으로 진행하는 정적 피팅과 그 결과를 통해 칼라코드차트에 대입하는 방법, 스윙에 따른 피팅 방법, 다양한 상황을 대입한 아이언 피팅 수업을 받았고 직접 실습까지 했다. 이는 핑골프 미국 본사에서 시행하는 정규 피팅 교육과 똑같은 커리큘럼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피터들이 치루는 테스트도 전원 통과했다. 핑골프는 이날 테스트를 통과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핑 본사에서 발급하는 핑 아이언 피팅 자격증을 발급했다. 핑골프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피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핑골프는 세계 최초로 피팅 서비스를 시작한 골프용품사다. 1972년 핑 칼라코드차트를 발표하며 아마추어부터 프로 골퍼까지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체형과 스윙에 맞는 맞춤 골프클럽을 제작했다. 업계 최초로 골프클럽에 주조 생산을 도입했고 1976년엔 정확한 피팅과 클럽
제작을 위한 핑맨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