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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지 플리크 감독이 '네이마르 재영입'에 대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둔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재영입 문제를 두고 "내가 알 바 아니다(It's not my job)"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플리크 감독은 이어 "지난번에도 이와 관련해 얘기했다"며 "지금 우리 팀에게 중요한 시기다. 나는 시즌 끝까지 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코치진이 모두 경기와 대회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플리크 감독은 "(네이마르 재영입은) 내 책임이 아니다. 이 문제는 스포츠 디렉터나 구단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1일 산투스 입단식을 치른 네이마르는 오는 6월까지 5개월 동안 브라질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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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친정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은 걸로 알려졌다.
펠레(77골)를 제치고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기록(79골)을 써 내려가고 있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생활을 청산하고 축구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브라질의 고향 팀 산투스로 돌아갔다.
산투스 유소년팀 출신의 네이마르는 17세이던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고, 2013년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 무대에 진출한 뒤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천200만유로(약 3천355억원)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겼고 2023년 8월 알힐랄에 다시 새로 둥지를 틀었다.
알힐랄에서 부상에 신음하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산투스에서 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5일 09시1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