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등 일본 출신 3명…세일, 통산 6번째 개막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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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다음 주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등판하는 30개 구단 선발투수가 모두 확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5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30명 중 올스타 출신이 22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본토 개막전이 오는 28일과 29일 시작되는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괴물 투수' 폴 스킨스(22)는 올 시즌 최연소 선발투수가 될 전망이다.
개막일에 만 22세 302일이 되는 스킨스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의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호세 페르난데스(21) 이후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 5월 혜성처럼 데뷔한 스킨스는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혔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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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올해 개막전에는 일본 출신 투수가 3명이나 선발 등판한다.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 등판한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8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개막전에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3명의 일본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기쿠치는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클레이 홈스(뉴욕 메츠),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와 함께 이적 첫해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통산 6번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고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 샌디 알칸타라(말린스)는 5번째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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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9일 07시4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