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동시기 개봉 추진…첫 작품은 한소희·전종서 주연 '프로젝트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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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한일 영화시장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플러스엠과 KDDI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일 동시기 극장개봉 및 공동 마케팅 캠페인, '한일 리마스터링 상영회' 공동 주최, 지식재산권(IP) 공동 개발 및 리메이크, 인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KDDI는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업자로 2022년 영화 유통·제작 사업에 진출했다. '청설', '대도시의 사랑법',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등 총 10편의 한국 영화를 일본에 배급할 예정이다.
플러스엠은 KDDI와의 파트너십에서 한국 영화의 일본 개봉을 앞당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간 한국 영화는 국내에서 상영한 지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서야 일본에서 개봉해왔다.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는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와는 대조적이다.
플러스엠은 한일 동시 개봉을 추진하는 첫 작품으로 한소희와 전종서가 주연한 한국 영화 '프로젝트 Y'와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일본 영화 '나이트 플라워'를 선정했다.
플러스엠 관계자는 "플러스엠의 고품질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본격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 KDDI와 함께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DDI 측은 "KDDI의 콘텐츠가 플러스엠을 통해 한국 시장에 소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일 영화를 활발히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5일 10시5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