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폴킴이 '하트페어링'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었다"며 과몰입했다는 후문이다.
폴킴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하트페어링' 10회에 '메기 게스트'로 등장했다.
폴킴은 '하트페어링'의 '찐 애청자'라고 밝히며 "내가 먼저 영상을 보는 게 중요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애 커플'을 묻는 질문에는 "지민X제연이 단연코 '원픽'"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지제연러'임을 자처했다.
그는 "지민이 1차 계약 연애를 신청하기 전, 제연에게 '(마음속에 있는) 둘 중에 저 있어요?'라고 직진 고백하던 순간부터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됐다"고 밝히며, 두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폴킴은 "집에서도 또 다른 애청자인 와이프가 다음 내용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자신의 신혼 생활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윤종신이 "지민 같은 스타일의 (순정적인) 연애를 하셨나요?"라고 묻자, 그는 "내가 좀 더 잘하지 않았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스튜디오에서 "역시 기혼자는 다르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기남' 상윤과 제연의 아침 식사 데이트가 펼쳐지며, 폴킴이 기존의 '지제연'파에서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더한다. 전날 밤 상윤은 제연에게 "아침 식사를 직접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두 사람의 ‘모닝 주방 데이트’가 성사됐다.
제연은 "누군가가 나에게 아침을 만들어주는 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상윤은 "편하게 있어요"라고 제연을 다정하게 안심시킨 뒤, 무심한 표정으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능숙하게 요리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꽃미소 플러팅’까지 덧붙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요리가 완성되자 정갈하게 차려진 식사 한 상을 받은 제연은 감격의 ‘인증샷’을 찍었고, "진짜 '집밥'을 먹는 느낌"이라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이를 지켜보던 상윤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또 해줄게요"라며 다음 만남을 예고했다. 이어 두 사람은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장면을 본 폴킴은 "‘하트페어링’ 덕분에 인생의 가치관이 매주 바뀌고 있다"며 "지민이 제연의 마음을 차근차근 얻어가는 걸 보며 '노력해서 안 될 건 없구나'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상윤처럼) 타고나야 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윤종신 역시 "상윤이 너무 강력해서, 내가 '지민파'라면 지금 상황이 불안할 것"이라고 평해, 상윤의 ‘메기력’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