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62일 만에 창원NC파크로…30일 한화 불러 안방 복귀전
2천500안타 초읽기 KIA 최형우, 최다 안타 단독 2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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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삼진 18개를 뽑았다. 폰세가 탈삼진 기록을 세운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5.17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1, 2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5월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정면충돌한다.
두 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26일 현재 LG와 한화의 격차는 2.5경기다. 한화가 3연전을 쓸어담으면 1, 2위가 바뀌고 2승 1패를 거두면 1.5경기 차로 좁혀진다.
한화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1위로 올라섰으나 아흐레 뒤 LG에 단독 1위를 내주고 다시 2위로 내려갔다.
이후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3위로 뒷걸음쳤다가 25일 롯데를 잡고 반 경기 차로 2위를 되찾았다.
한화는 LG와 3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3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힘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LG와 한화는 강력한 마운드 힘으로 맞선다.
LG는 임찬규, 코엔 윈, 손주영이 한화와 3연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임찬규는 올 시즌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찍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4⅔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흔들렸으나 그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특급투를 뽐냈다.
손주영은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선수인 윈은 28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뒤 KBO리그를 떠난다.
내년 시즌 아시아 쿼터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하길 바라는 윈은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온 힘을 다해 던질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에르난데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아치를 그린 LG 타선의 중심 오스틴 딘은 5연속 경기 홈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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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1사 후에 LG 오스틴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5.22 sbkang@yna.co.kr
LG에 맞서는 한화의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강력한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LG와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폰세는 지난 17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썼다.
와이스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위 복귀에 큰 역할을 했다.
한화는 불펜도 단단하다.
마무리 김서현이 굳건한 가운데 조동욱, 주현상, 박상원 등 다수의 불펜 투수가 5월 이후 평균자책점 2.00 이하의 특급 성적을 냈다.
한화에 반 경기 차로 뒤진 3위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연승 중인 4위 kt wiz는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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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5회말에 2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5.5.18 iso64@yna.co.kr
삼성에 2연패해 8위로 떨어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펼친다.
KIA는 4위 kt에 단 두 경기 뒤지는 만큼 키움과 3연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동료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흔들림 없이 팀 타선을 이끄는 KIA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역대 세 번째 2천500안타에 도전한다.
통산 2천229경기에서 2천498개의 안타를 친 최형우는 2개의 안타를 더 치면 2천500안타 고지를 돌파하고, 7개 안타를 치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단독 2위에 오른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는 손아섭(26일 현재 2천558개·NC 다이노스), 2위는 박용택(2천504개·은퇴)이다.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은 생애 첫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그는 22일 kt wiz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키움은 연패 사슬을 끊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7연패를 기록한 키움은 9위 두산에 10경기 차로 뒤져있다.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는 키움은 최근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kt와 두산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30일 '친정' 두산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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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와 조화 등이 놓여 있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명이 숨졌다. 2025.4.29 image@yna.co.kr
NC는 30일부터 1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한화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3월 29일 이후 62일 만이다.
NC는 3월 29일 LG와 홈 경기 중 창원NC파크 내 시설물이 떨어져 팬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8일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해 셋방살이로 홈 경기를 치러왔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7∼6월 1일)
구장 | 27∼29일 | 30∼6월 1일 |
잠실 | 한화-LG | 삼성-LG |
인천 | NC-SSG | |
대구 | 롯데-삼성 | |
수원 | 두산-kt | KIA-kt |
광주 | 키움-KIA | |
부산 | SSG-롯데 | |
창원 | 한화-NC | |
고척 | 두산-키움 |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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