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평균 관중 7661명…역대 최다 기록

4 hours ago 1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 수많은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최혁 기자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 수많은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최혁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올 시즌도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8일 막을 내린 2025 KBO 시범경기는 42경기에 총 32만176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은 2012년의 7470명이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8일과 9일 시범경기 개막 주말엔 13만855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9일에는 7만1288명이 입장해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대비(46경기) 경기당 평균 관중은 2697명(54.3%) 증가했다. 총 관중 수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4경기를 적게 치렀음에도 9만3434명이 증가했다.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45분으로 2024년 대비 6분 늘었다. 경기당 삼진은 15.12개, 볼넷 7.86개로 지난해 대비 각각 6.7%, 12.3% 증가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4.35에서 3.89로 0.46이 감소해 10.6% 줄어든 수치를 보였고, 타율은 0.251에서 0.245로 낮아졌다.

2025 KBO 리그에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록은 시범경기에서 총 17차례 위반 사례가 나왔다. 투수 위반이 13회, 타자 위반이 4회 있었다. 타석 간 33초 위반이 9회로 가장 많았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