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하비 고메즈가 계약 위반 행위로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고메즈의 계약서상의 의무 위반 행위의 건을 심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8.4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한 고메즈와 재계약했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팀 훈련에 참여했던 고메즈는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고메즈의 몸 상태가 경기를 소화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따라서 빡빡한 존스컵 일정을 소화한다면 부상 위험이 높아질 거라고 판단한 구단은 그의 대만행을 만류했다.
지난 1일 유도훈 감독과 미팅한 후에도 존스컵 출전 의사를 굽히지 않은 고메즈는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관장은 고메즈가 팀을 무단으로 이탈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4일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정관장은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고메즈와 정식으로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0일 16시1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