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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평창군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2025 동계스포츠 국제교류 및 선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의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국내 청소년 동계스포츠 선수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선수들과 평창지역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온라인 면접을 통해 10개국 24명의 해외선수단이 선발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 출신 선수로 구성됐다.
해외선수단에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1인승 은메달리스트이자 2024/2025 시즌 북아메리카컵 종합 3위인 태국의 '캄페올 아그네스', 남자 1인승 은메달리스트인 튀니지의 '조나단 로리미'가 포함됐다.
이들은 본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동계스포츠 선수들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장 중이다.
필리핀 선수단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봅슬레이 종목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국내 선수 참가자 모집은 내달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지속적인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며,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와의 스포츠 연대를 통해 올림픽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1일 15시0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