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남자 사브르 월드컵서는 박상원·도경동 나란히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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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연맹(FIE)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시즌 4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4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현재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송세라는 이번 2024-2025시즌에만 4번째로 국제대회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
그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컵 은메달,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선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알리스 콩라드(프랑스)와의 64강전에서 15-9 완승한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송세라는 루이 마리와의 결승전에서 9-10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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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연맹(FIE)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6위 박상원도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월드컵 동메달, 올해 1월 튀니지 튀니스 그랑프리 우승,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시즌 4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82위인 도경동은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상원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를 15-12로 물리쳐 입상을 확정한 뒤 준결승전에선 엔베르 일드름(튀르키예)에게 13-1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도경동은 8강전에서 파리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0으로 제압했으나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3-15로 패했다.
바자제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9위로 마쳤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5일 11시3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