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1천500여명 참가…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 15일 연이어 개막
이미지 확대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열린 태권도인의 축제인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13일 오후 에어돔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문화축제에는 지난 7일 개막 이후 일주일간 20개국에서 온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 태권도, 시범경연·격파, 장애인오픈챌린지 등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이미지 확대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폐막일인 이날에는 겨루기와 품새(A리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9세부터 1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춘천시는 이번 문화축제가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관람형 스포츠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야외공연존, 썸머워터페스티벌, 딥워터솔로잉 등 부대행사가 시민과 선수는 물론 국내외 관람객이 즐기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난 12일 개막해 이날 폐막한 '2025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에도 이틀간 3천7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9회째를 맞아 태권도와 관련한 다양한 산업 전시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화축제가 폐막하고 이틀 후인 15일부터는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권도대회에는 45개국 2천여명이 출전해 세계태권도연맹(WT) 공인 G2등급 겨루기와 품새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경기가 23일까지 열린다.
춘천시는 문화축제와 오픈대회를 통해 태권도 중심도시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민 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태권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3일 16시5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