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딸, 플로리다주 여고 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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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작년 12월 아버지 캐디로 나선 샘 우즈.

작년 12월 아버지 캐디로 나선 샘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딸 샘이 소속된 고교 축구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에 올랐다.

샘이 뛰는 벤저민 고교 여자 축구팀은 2일 저녁 열린 플로리다 고교체육협회(FHSAA) 2A급 결승에서 에피스코팔 고교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골프채널이 3일 보도했다.

결승 골은 엠마 바톨리가 전반 31분에 넣었다.

샘은 수비수로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한몫했다.

우즈는 결승 이틀 전에서 열린 준결승전과 결승전 등 2경기를 모두 직접 관람하고 우승의 기쁨을 딸과 함께 나눴다.

지역 신문 웹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우즈가 선수 부모들과 관중석에서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모습, 결승 골에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하는 모습, 그리고 경기 후 딸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지난 1월에는 지역 챔피언 결승전에서 헤더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는 아버지를 쫓아 일찌감치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딸 샘은 축구가 더 좋다며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샘은 대신 2023년과 작년에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의 캐디로 출전한 바 있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3일 15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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