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 참가해 총상금 50만달러 놓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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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패배를 안겼던 세계 4위 천싱퉁(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의 남녀 단식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다.
챔피언스 인천은 WTT 메이저급인 그랜드 스매시(2천점)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천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천점)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총상금은 50만달러(약 7억2천500만원)가 걸려 있다.
WTT 성인 대회로는 작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 대회에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 경기만 진행되며,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한다.
그러나 본인이 참가를 원하지 않으면 차순위 선수가 대신 참가한다.
중국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대비해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를 챔피언스 인천에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부 세계 3위 왕이디와 세계 4위 천싱퉁(이상 중국)이 참가해 대회의 격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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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일본의 쌍두마차인 하야타 히나(5위)와 하리모토 미와(6위)도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선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10위)을 비롯해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유빈으로선 지난주 열린 WTT 챔피언스 충칭 16강에서 0-3 완패를 안겼던 천싱퉁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다.
남자부에선 한국의 간판 장우진(세아)과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무소속)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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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이 톱랭커를 내보내지 않았지만, 세계 3위인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남미의 강호 우고 칼데라노(브라질·5위), 유럽의 톱랭커 펠릭스 르브렁(프랑스·6위)이 출전해 뜨거운 우승 대결을 벌인다.
세계 12위 장우진 역시 앞선 챔피언스 충칭 32강에서 0-3으로 진 대만의 에이스 린윤주(14위)에게 설욕을 벼른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9일 11시1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