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3년 만에 도루 실패…34연속 도루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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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29연속 도루 기록 넘어 신기록 달성…35번째 도루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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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이 3년 만에 도루 실패의 쓴맛을 봤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연속 도루 기록도 '34회'에서 멈췄다.

송성문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송성문은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했으나, LG 포수 이주헌이 정확하게 2루에 송구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L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송성문이 도루를 실패한 건, 2022년 7월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년 만이다.

송성문은 2023년 8월 13일 잠실 LG전부터 6월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4번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5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0번째 연속 도루에 성공,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 전 kt wiz 코치는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7년 5월 19일 군산 쌍방울 레이더스전부터 6월 27일 잠실 LG전까지 29개 연속 도루에 성공한 바 있다.

송성문은 이종범 전 코치의 기록을 28년 만에 바꿔놨고, 34번째 도루까지 실패 없이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잠실에서 기록 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9일 19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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