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의 UXM 5G 무선 테스트 플랫폼(기지국 에뮬레이터)과 UeSIM(단말 에뮬레이터)이 각각 기지국과 단말 역할을 수행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키사이트코리아는 KT SAT과 협력해 무궁화위성 6A호를 이용한 비지상파 통신망(NTN; Non-Terrestrial Network) 간 핸드오버 프로토콜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상-위성 통합 6G 핵심 기술인 정지궤도위성(GEO)-저궤도위성(LEO) 간 핸드오버를 실제 환경에서 구현한 첫 사례 중 하나다.
시연에는 키사이트의 UXM 5G 무선 테스트 플랫폼(기지국 에뮬레이터)과 UeSIM(단말 에뮬레이터)이 각각 기지국과 단말 역할을 수행했다.
테스트 환경은 UXM(기지국) ↔ 금산위성센터 외부 대형 안테나 ↔ 무궁화위성 6A호(GEO) ↔ 센터 옥상 소형 안테나 ↔ UeSIM(단말)로 구성되었으며, UXM은 LEO 위성 역할도 동시에 수행했다.
5 MHz 대역폭으로 NTN 기반 프로토콜의 양방향(상·하향) 통신 링크를 구성한 결과, 단말은 먼저 GEO 위성과 연결된 상태에서 LEO 위성이 가시권(coverage area)에 진입했을 때 통신이 끊김 없이 전환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검증됐다.
이는 지상-위성 간 연속적인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실증으로, 6G 시대의 전 지구적 커버리지(Global Coverage) 실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무궁화위성 기반 NTN 기지국/단말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실증함으로써 다중궤도 위성 간 트래픽 핸드오버 구현 등 안정적인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KT SAT과의 협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정지궤도위성과 저궤도위성 간의 끊김 없는 통신 핸드오버가 실제 환경에서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위성통신 및 6G 연구기관, 통신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NTN 기술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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