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공무원 및 교수요원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된 해당 연수는 '2040 키르기스스탄 국가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인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에 효율적 인적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중앙·지방 인사관리자와 공공행정아카데미(APAPKR) 소속 교수요원 14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공무원 교육훈련 경험과 정부혁신 사례를 전수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요청사항과 우리 정부 우수 분야를 반영해 △교육훈련 혁신 △인적자원개발과 성과관리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 △키르기스스탄 사례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연수 전 학습자료를 제공해 연수생이 주요 개념을 미리 학습하고, 현장 강의에서 사례 분석·토론을 진행하는 역진행 학습법(Flipped Learning)을 도입한 참여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연수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등 다양한 관계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공공 교육훈련과 디지털 행정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3년간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공무원 교육훈련 체계를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키르기스스탄의 인적자원개발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수 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