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만난 노르딕워킹… 이젠 심신 건강 버팀목”[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7 hours ago 1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외과병동 이정옥 간호사가 ㈔국제노르딕워킹협회가 있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산악문화HUB에서 폴을 활용하며 즐겁게 걷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양종구 콘텐츠기획본부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외과병동 이정옥 간호사(51)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하던 2019년 말 노르딕워킹을 처음 만났다. 외부 활동이 꽁꽁 얼어붙던 시절 경기 부천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함께 하던 약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들이 “환자를 돌보는 우리부터 건강해야 하지 않겠냐”며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운동이 노르딕워킹이었다. 이후 이 간호사는 노르딕워킹에 빠져들어 강사 자격증까지 획득했다.“여기저기 조사해 보니 노르딕워킹이 시간 대비 운동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도 야외 운동은 허락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하면 큰 문제가 없었거든요.” 처음 여섯 명이 모여 당시 주연서 ㈔국제노르딕워킹협회 사무국장(현 회장)의 강습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 간호사는 “처음에는 진짜 우리끼리 무언가 해 본다는 정도였는데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숨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버틸 힘이 생겼다”고 했다. “뭐든 시작하면 깊이 빠져드는 성향”이라는 그는 초급과 중급 과정을 거쳐 강습할 수 있는 인스트럭터 자격까지 땄다. 초급부터 인스트럭터 과정까지 모두 마치는 데에는 8개월 가까이 걸렸다. 강습은 주 1회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실력을 키울 수 없어 회원들끼리 따로 모여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매회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훈련했다. 병원 후문으로 나가면 곧바로 원미산 둘레길과 가톨릭대 성심교정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어 자연스럽게 풍광 좋은 산으로 발길이 향했다. 그는 “숲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그래서 평지보다는 숲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 이 씨는 주 4회 이상 원미산을 오르내렸다. 원래 등산과 자전거, 특히 MTB 라이딩을 즐기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는 노르딕워킹에만 매진했다. 의료기관에 몸담고 있다 보니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큰, 격렬한 운동보다는 나이가 들어서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걷기 운동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다. 그는 2022년까지 11kg을 감량했다. 상하체를 동시에 쓰는 노르딕워킹 특성상 에너지 소모가 크고 원미산 둘레길처럼 완만한 오르막이 있는 산에서 운동하다 보니 운동 효과가 더 컸다. 노르딕 스키에서 발전해 폴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