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경기도청, 의정부 세계선수권 쾌조의 5연승…금메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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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한국 김은지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한국 김은지가 투구하고 있다. 왼쪽은 설예은, 오른쪽은 김수지. 2025.3.17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일차까지 5전 전승을 내달렸다.

경기도청은 17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차 예선 4차전에서 중국(스킵 왕루이)을 연장 승부 끝에 9-6으로 꺾었다.

경기도청은 9엔드까지 6-3으로 앞섰으나 정규 엔드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상대에게 3점이나 내줘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공을 잡은 연장 엔드에서 스킵 김은지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하우스를 점령하며 3점을 획득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연장 승부를 치른 3경기(일본, 스코틀랜드, 중국)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열린 5차전에서는 튀르키예(딜사트 일디즈)를 상대로 설예지가 세컨드로 나선 가운데 경기도청이 9-4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예선 5전 전승을 달린 한국은 13개 참가국 가운데 스위스(5승)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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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한국 설예은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한국 설예은이 투구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지, 오른쪽은 김수지. 2025.3.17 andphotodo@yna.co.kr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지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만 피하면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그치지 않고 한국 컬링 역대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2위인 스킵 실바나 티린초니가 이끄는 스위스와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7일 22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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