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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주장이자 핵심 가드인 박지훈이 '캡틴데이'에 날아오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훈은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5-71 완승에 앞장섰다.
득점은 외국인 선수 브라이스 워싱턴(1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어시스트는 가장 많이 기록했다.
이날은 정관장 구단이 2018-2019시즌부터 이어오며 어느덧 전통으로 자리잡은 '캡틴데이'였다.
캡틴데이는 사회의 다양한 '숨은 캡틴'을 초청해 함께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지만, 정관장의 주장도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된다.
승부처에서 활약하는 박지훈의 면모를 부각하는 별명 '지미타임'을 모티브로 삼아 특별 제작된 시계가 기념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은퇴 투어 중인 상대 팀 현대모비스의 함지훈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인생 2막'을 축하하는 등 경기 전부터 바쁘게 움직인 박지훈은 1쿼터부터 팀에서 가장 많은 7점을 넣어 정관장이 20-11 우위를 잡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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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함지훈(가운데)의 은퇴 기념 행사에서 기념 선물과 꽃다발 전한 정관장의 양희종 코치(왼쪽)와 박지훈[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비에서도 특유의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뽐낸 박지훈은 "캡틴데이인만큼 저도 책임감이 있었고, 선수들도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 같다. 무엇보다 단독 2위를 위해 오늘과 내일 경기가 중요하니까 더 집중하고 신경 쓰면서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돌아온 '캡틴' 희종이 형, 양 코치님이 데뷔하신 날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다"고도 말했다.
이날 정관장엔 팀의 원클럽 맨이자 캡틴데이의 '원조'이기도 한 양희종이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받고 코치로 합류해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박지훈은 "양 코치님은 저도 예전부터 크게 의지했던 정신적 지주다. 돌아오시면서 선수단이 더 안정된 것 같다"면서 "어려운 부분을 많이 물어보고 있는데, 조언을 잘 해주셔서 든든하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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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이날 팀원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이긴 것에 큰 의미를 뒀다.
2위 굳히기에 중요한 경기였던 이날 정관장은 3쿼터에 엔트리 12명 '전원 득점'을 달성할 정도로 여유 있는 운영 속에 완승을 거뒀다.
박지훈은 "한 사람이 잘해서 이기는 것보다 이런 경기가 팀을 더 단단하게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것 같다. 벤치 자원이 두텁고 누구를 기용하더라도 자신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가온 플레이오프에 대해선 "어떤 팀과 만나게 되더라도 우리의 농구를 하면서 '터프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자만, 안주하지 않고 기량을 발휘한다면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04일 1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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