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구글 연례 개발자 행사서 자사 서비스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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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모델 접목한 카카오T 퀵·배송 'AI 주소 자동 붙여 넣기' 기능 발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 2025)에서 카카오T에 구글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나노'를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사진=카카오모빌리티]

올해 행사의 AI 기술 세션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퀵·배송' 서비스를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부터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기반으로 카카오T 퀵·배송의 'AI 주소 자동 붙여 넣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의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연산)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를 접목해 응답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이는 등의 운영 환경을 갖췄다. 이로써 보다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는 연산 자원이 제한적인 모바일 환경에서 정교한 구현이 어려워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며 "기기 제조사가 아닌, 플랫폼 기업이 실제 서비스에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적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중 'AI 주소 자동 붙여 넣기' 기능을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하고 iOS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모델로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이용자의 사용 패턴과 예약 현황을 분석해 이동 수단을 추천하고 출발 시각과 목적지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목적지를 추천하는 등 자체 AI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다양한 AI 모델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카카오T 전반의 서비스 사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위석 카카오모빌리티 클라이언트개발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 도입·내재화해 카카오T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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