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컴백 긴장돼 한숨도 못 자…다이어트는 365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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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1 16:00 수정2025.04.21 16:00

가수 츄 /사진=ATRP 제공

가수 츄 /사진=ATRP 제공

가수 츄(CHUU)가 컴백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츄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 발매 기념 미디어 청음회를 개최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츄가 직접 신곡에 대해 소개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세세하게 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츄가 신보를 발매하는 건 지난해 6월 '스트로베리 러쉬(Strawberry Rush)'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츄는 "그동안 투어도 다녀오고, 드라마 촬영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에 애착이 크다. 너무 긴장돼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밝혔다.

'인간 비타민'답게 밝게 인사한 츄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더라'는 MC의 질문에 "다이어트는 365일 한다. '모순 다이어트'라고 '닭가슴살이라 괜찮아'라면서 먹으며 하는 다이어트가 있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다이어트에 재미를 느끼면서 운동하다 보니 요즘엔 즐겁게 다이어트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보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비롯해 '백 인 타운(Back in Town)', '키스 어 키티(Kiss a Kitty)', '쥬뗌므(Je t'aime)', '노 모어(No Mor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츄는 "다섯 곡을 한 곡도 빠짐없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르는 순간도 행복했고, 가사도 와닿았다. 들려드리고 싶은 단어와 문장들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설렜다. 그런 기분을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비 오는 날만큼은 감정에 솔직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뉴웨이브 기반의 몽환적인 신스팝 사운드와 츄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곡과 관련해 츄는 "누구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시기가 있지 않나. 힘들다고 툭, 화난다고 툭, 슬프다고 툭 내려놓을 수 있는 쉬운 것들이 아니라서 누구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그 마음을 담았다. 감정이라는 게 꺼내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비가 오는 날이나 나만의 장소에 있을 때처럼 집중할 수 있는 순간처럼 어떠한 장치가 있어야 꺼내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에는 그 감정을 꺼내도 된다고 말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츄의 미니 3집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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