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역전 투런포…SSG,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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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 역전 투런포

(서울=연합뉴스) SSG 최지훈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 3회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최지훈의 공수 맹활약 덕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물리쳤다.

2015년 5월 29일 LG 트윈스∼6월 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10년 만에 7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잔루 8개를 남기며 분루를 삼켰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초 김헌곤과 박병호의 볼넷, 류지혁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윤정빈이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홈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삼성 왼손 선발 이승현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지훈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삼성은 6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강민호가 3루 땅볼을 쳤고, SSG 3루수 김수윤이 3루를 찍고 홈으로 향하는 김헌곤마저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이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SSG는 6회말 김성현, 라이언 맥브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삼성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SSG가 한 점 더 벌렸다.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삼성 포수 강민호의 송구가 3루수 글러브를 외면해 오태곤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도달했다.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중견수 최지훈은 9회초 삼성 첫 타자 윤정빈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SSG 선발 송영진은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고도 실점을 1개로 최소화해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조병현은 최지훈의 도움 속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1일 21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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