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레고 도시에서 펼쳐지는 가상 생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지난 11일 국내 확장 출시에 나서며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1인칭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리스틱’과 소셜 롤플레잉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가 대표적이다.

이중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기존 ‘레고 포트나이트 오디세이’에 이은 새로운 레고 활용 콘텐츠로 레고 블록으로 이뤄진 도시 속에서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며 삶을 살아가는 소셜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용자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세상에서 자신만의 집을 꾸미고 다양한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직업 레벨을 올리는 등 다양한 소셜 활동이 가능하다.

‘레고 포나이트 브릭 라이프’에서는 혼자 혹은 다른 친구들과 파티를 맺고 가상의 도시 속의 삶을 즐길 수 있다. 혼자서 즐길 경우 다른 글로벌 이용자들이 이미 존재하는 도시로 입장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처음 게임에 입장하면 할 일은 자신만의 보금자리 마련이다. 비어있는 부지를 구매해 단독 주택을 건설하거나 첫 입장 시 시작 지점인 아파트에 비어있는 공간을 구입해 공간을 꾸밀 수도 있다.

첫 시작 시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였다. 물론 안내 메시지를 따라 아파트에 보금자리 마련 등이 끝나면 손쉽게 3만 크레딧 정도가 생기는 만큼 멋진 단독 주택을 구입하고 내부 인테리어 꾸미기도 충분해 보였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소품이 200 크레딧 미만이었고 조금 규모 있는 단독 주택도 2만2000 크레딧 정도였기 때문이다.

다만 여러 부지를 돌아보기에는 번거로웠기에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가지 팁이라면 자신이 거주할 아파트 호실 입구에서 상호작용으로 부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각종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우편함도 호실 입구에 존재한다.

부지 구입과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을 설정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기본 튜토리얼로 제공되는 침대를 설치한 이후 탁자와 의자, 책장, 화분, 보관함 등 다양한 장식품을 구매해 직접 자신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장식품의 종류가 많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구와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을 고르는 것도 재미 요소였다. 장식 상점이나 차량 소환 등 각종 기능은 휴대폰 메뉴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적당히 보금자리를 꾸몄다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 요소다. 전체 맵 화면을 통해 자신의 위치는 물로 자신의 집과 비어있는 집터, 주요 시설물과 인기 일터, 버스 정류장, 다른 이용자의 위치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조화로운 시청 앞에 존재하는 게시판을 통해 일자리 및 여러 임무를 받을 수 있고 카페나 체육관, 초밥집 등 상점가 주변에서 ATM기도 확인 가능하다. 도시를 돌아다닐 때는 차량을 소환해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고 맵 상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에 마커를 배치해 이정표로 삼을 수도 있다.

도시에서는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초밥집의 경우 요리를 배우며 손님들을 접대하며 요리 레벨을 올리고 크레딧도 벌 수 있다. 요리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미니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체육관, 카페, 버거 가게 등 다양한 장소에서 NPC에게 일거리를 받고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중에는 시내 중심에서 떨어진 언덕에 위치한 모운데일 아카데미도 있는데 유명한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마법 학교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여러 장소에서 일을 하며 배달부, 아카데미 교수, 경비원, 초밥 요리사, 바리스타, 점술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기본 차량 외에 호버보드, 바이크, 버스, 오픈카 등 다양한 탈것을 상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며 놀거나 상점에서 음식을 구매해 식사하는 것도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