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89년 우정바이오를 창립, 35년 넘게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헌신했다. 융합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 자문위원, 한국독성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신약 개발 인프라가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인상, 산업기술 유공 대통령 포장, 국회 공로장 등을 받았다. 고인은 실험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