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팬미팅 영상 뜨거운 반응…몬스타엑스는 검은 도포에 갓 쓰고 노래
어반자카파 영상엔 배우 댓글…美 매체 "'골든' 내년 아카데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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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unwooupdates'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K팝 스타들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지난 12일 팬미팅에서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에 맞춰 춤을 추는 20초 길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50만회를 넘겼다.
영상 속 차은우는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춤을 선보이고 난 뒤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게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상이다", "차은우는 다르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소다 팝'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저승사자로 이뤄진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부르는 노래다.
경쾌한 분위기와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안무 덕에 보이넥스트도어, 플레이브,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은 라이브 방송 도중 '소다 팝'을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룹 몬스타엑스의 형원, 기현, 주헌은 사자 보이즈 '유어 아이돌'(Your Idol)을 따라 추는 영상으로 틱톡 조회수 96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세 멤버는 검은 도포와 갓을 갖춰 입고 저승사자로 분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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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극 중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 '골든'(Golden)은 가창력을 뽐내려는 가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은 작업실에서 '골든'의 후렴구를 부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올려 총조회수 250만회를 넘겼다. 권순일은 여성 가수들이 부른 원곡의 음정을 낮추지 않은 채 고음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헌트릭스 멤버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미국 배우 아덴 조는 권순일의 인스타그램에 "믿을 수 없다"며 "혹시 루미가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걸그룹 엔믹스의 릴리도 연습실에서 '골든'의 후렴구를 소화하는 영상으로 틱톡 조회수 1천만회를 달성했다.
헌트릭스의 '테이크다운'(Takedown)을 녹음한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안무를 추는 영상도 틱톡 조회수 2천만회를 넘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OST 7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동시 진입하고 OST 앨범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는 등 수록곡들이 고루 사랑받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빌보드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로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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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4일 17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