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소연 노래에 소리 질러"…베이비 돈 크라이, 싸이의 新자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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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5.06.23 17:07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 돈 크라이가 수장 싸이의 자랑이 될 수 있을까.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피네이션 첫 걸그룹 Baby DONT Cry(베이비 돈 크라이) 데뷔 앨범 'F Gir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베이비 돈 크라이는 피네이션이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이현, 쿠미, 미아, 베니까지 4인조로 구성됐다. 이번 싱글에는 그룹 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베니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쇼케이스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데뷔가 쉽지 않고 어렵다고 느꼈지만 새삼 꿈만 같다. 멋진 선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으니 영광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리더 이현은 "데뷔가 결정된 이후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난다"라며 "실감이 나서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솔직한 데뷔 소회를 전했다.

또 베이비돈크라이는 전소연이 선물한 노래를 처음 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를 듣자마자 정말 새롭고 신선해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고, 서로 "내가 가장 소리를 크게 질렀다"고 앞다퉈 말해 웃음을 더했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베이비 돈 크라이'라는 독특한 팀명과 관련, 이현은 "'베이비'는 귀엽고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당당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니는 "처음 팀명을 듣고 문장이라 너무 낯설었다. 강인하고 순수한 의미를 담은 멋진 그룹명이라 생각해서 애착이 가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전소연의 첫 프로듀싱 소식을 듣게 된 베니는 "너무 영광이었다. 아이들 무대를 잘 챙겨보고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믿기지 않았다. 배울 점이 많아서 기분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현은 "오늘 데뷔했지만 PD님을 처음 뵀을 땐 연습생이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힘 있게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아는 "녹음 당시 엄청 긴장했는데, 그 때마다 전소연이 멘탈 케어를 해줬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씩 정확하게 디렉팅 해줘서 첫 녹음인데 금방 적응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소연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F Girl'은 베이비 돈 크라이가 가요계 첫발을 내딛는 데뷔 싱글로, 이들만의 당돌한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 이들은 동명의 타이틀곡 'F Girl'을 통해 성적과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직된 기준에 담대하게 맞서는 애티튜드를 강단 있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킬 전망이다.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으로서 대중의 기대도 큰 만큼 멤버들의 각오와 포부도 남달랐다. 이현은 "피네이션 걸그룹으로 더 성공하고 싶고 자랑이 되자는 얘기를 했다. 오늘이 그 꿈의 시작"이라 말하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피네이션 수장 싸이의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미아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이 보고 힘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님처럼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만의 방법으로 힘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니는 "싸이가 무대 장인 그 자체 아니냐. 늘 무대를 즐기고 후회 없이 하고 오라고 하셨다. 우리가 지치지 않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번 싱글에는 선공개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까지 수록돼 두 가지 매력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당차면서도 러블리한 보컬로 솔직한 사랑 고백을 전하며 글로벌 팬심 몰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베이비 돈 크라이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현은 "우리 팀 '베이비 록'이 우리의 차별점이다. 사랑스러운 비주얼, 단단한 자기 확신, 진정성을 담은 장르다. '베이비'는 세상에 맞설 수 있는 강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적의 멤버 쿠미, 미아의 데뷔 비화도 공개됐다. 미아는 "일본에서 K팝 유행 시작했을 때 무대를 보며 너무 멋있었다. 나는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카리스마와 비주얼, 분위기를 좋아했다"고 말했고, 쿠미는 블랙핑크 리사의 퍼포먼스를 보며 K팝 가수를 꿈꿨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은 "아이유를 좋아해서 방송에 팬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언젠가 꼭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고, 베니는 블랙핑크 제니를 롤모델로 꼽았다.

베이비 돈 크라이는 정식 데뷔 전 미성년자 멤버들의 성 상품화 논란에 휘말려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데뷔 앨범명 'F Girl'의 뜻, 티저 영상 속 콘돔을 연상케 하는 사탕 이미지 등이 미성년자 멤버가 표현하기에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 때문이었다. 결국 피네이션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논란이 된 장면들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박경림은 "이미 SNS에 피네이션의 입장이 올라간 것으로 안다. 그 부분을 확인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베이비돈크라이가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다.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지막으로 베니는 베이비돈크라이로 보여주고 싶은 매력에 대해 "우리가 가진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귀여운 소녀들이다. 그런 반전 매력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현은 "신인상을 노리고 싶다. 데뷔 후 한 번 밖에 못 받는 상이라 욕심 난다. 열심히 잘 하고 싶다. 모두에게 사랑 받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비 돈 크라이의 신보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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