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매너리즘 이겨낸 솔로데뷔"…ITZY 예지, 7년 숨결 더한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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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ITZY 예지가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데뷔, 더 에너제틱하고 더 파워풀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ITZY 예지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예지는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연 뒤 "이렇게 솔로 데뷔하게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났는데 이 곳에 서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정말 잘 해보고 싶다. 파이팅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ITZY 예지는 2019년 2월 데뷔 후 시원시원한 춤선, 여유로운 표정 연기, 무대 위 카리스마 등 무한한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고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ITZY 첫 솔로 주자로 출격,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입증할 예정이다.

예지는 "심장이 많이 뛰고 긴장된다. 멀게만 느껴지는 솔로 소식을 듣고 기쁨을 넘어서서 '시간이 이렇게 됐나?' 생각했다. 첫 주자인만큼 부담도 컸다"며 "팀에서 맏언니이자 리더이고, 날 믿고 솔로 첫 주자로 내보낸 것 같다. 박진영 PD님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는 데뷔 7년차에 있지 첫 솔로로 나온 것과 관련 "큰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면서 나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해내고 싶었고 부끄러움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의 모습을 정말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 예지라는 사람을 각인시키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그동안 있지 팀 색깔에 있어서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솔로 시작으로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ITZY 첫 솔로 주자 예지의 새 타이틀곡 'Air'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도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완성도를 높였다.

예지는 작사 비하인드에 대해 "나의 온전한 첫 앨범이니까 작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회사에서 제안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다"며 "'Air'에는 첫 데뷔에 나만의 아우라를 담고 싶었다. 내가 가장 숨 멎는 순간이 언제였을까 생각하며 벅찬 감정을 메시지로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지는 솔로 데뷔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있지와 다른, 예지의 모습이 담겼다. '예지가 이런 목소리와 분위기를 낼 수 있었어?' 하는 모습에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담고 싶었다. 운명처럼 'Air'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예지는 이번 솔로 앨범을 ITZY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히며 "보컬적으로 3분을 채운다는 게 굉장히 어려워서 10시간 넘게 녹음하며 목소리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JYP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의 조언도 공개했다. 예지는 "PD님은 결과보다 너라는 사람을 알리는 것에 중요도를 더 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있지 예지도 좋지만 솔로 예지의 가능성을 봐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부담감을 조금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는 "뮤직비디오 1차 편집본을 본 박진영 PD님이 '10년간 본 MV 중 가장 고칠 게 없는 뮤직비디오'라고 칭찬해주셔서 몸 둘 바 몰랐다. 나 또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응원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ITZY 멤버들 역시 팀 내 첫 솔로 예지에게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다고. 예지는 "멤버들은 '언니가 첫 주자라서 기쁘다'며 응원해줬다 또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현장에 계속 찾아와주더라. 커피차도 처음 받아봤다. '내가 이제 이런 것도 받아보는구나' 싶었다. 멤버들의 응원과 지지가 너무 큰 힘이 됐다. 솔로 앨범 준비하면서 '나도 멤버가 있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내게 신인 가수니까 선배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나 역시 멤버들이 솔로로 나온다면 '선배라고 불러'라고 하며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선배 트와이스도 예지의 솔로 데뷔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예지는 "최근에 트와이스 지효와 챌린지를 함께 했다. 노래를 엄청 궁금해 하시더라. '드디어 네가 솔로를 하게 되는구나' 하며 응원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그룹 있지(ITZY)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열린 예지 첫 번째 솔로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쉴 틈 없이 바쁘게 단체 활동을 이어온 예지도 솔로 활동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지난해 같은 스케줄을 반복하면서 매너리즘이 빠졌었다고 고백한 예지는 "어떻게 해야 이 힘듦을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솔로 소식을 들었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앨범 준비를 했다"며 솔로 준비를 통해 매너리즘을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역시 예지'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힌 예지는 "이번 활동은 '데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이뤘다. 솔로 예지가 참 가능성 있는 친구라는 인식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예지는 "아직도 데뷔곡 '달라달라' 때 기자회견이 기억난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신기하다. 그 때 내 각오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마음은 변치 않았다. 많은 퍼포먼스를 차차 풀어나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지의 신보 'AIR'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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