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승마대회’ 말산업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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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자연환경을 무대로 한 새로운 승마대회를 통해 지역 말산업의 활력을 도모한다.

승마 교육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규모의 경기부터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이색 승마 축제까지 총 9개의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의 장애물과 마장마술 경기 외에도 ‘지구력 승마’, ‘승마 트레킹’과 같은 제주의 환경에 특화된 종목이 새롭게 도입된다.

도는 총 5억8000만 원(국비 2억9000만 원, 도비 2억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회 운영·홍보 및 훈련비를 지원하며, 국산마 활용과 유소년 참여를 중심으로 대회 구조를 설계했다.

모든 종목에 국산마 출전을 의무화하고, 유소년 전용 종목 개설 및 특별 훈련비 지원을 통해 차세대 승마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수의사와 장제사, 응급구조차량을 필수 배치하고, 국제 심판 자격 보유자를 투입해 전문성과 공정성도 함께 높인다. 여름철 대회의 경우에는 실내 마장을 활용해 더위로부터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말 관련 체험부스와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승마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제주 승마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도는 이번 승마대회 시리즈를 통해 약 1000명의 선수와 9000여 명의 관람객 등 총 1만 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승마대회는 제주의 자연과 말산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델로, 말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제주의 생활체육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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