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자리 들어온 이호준 3안타…롯데, 연이틀 키움전 승리

1 week ago 4

이미지 확대 롯데 내야수 이호준

롯데 내야수 이호준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전날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던 롯데는 이날도 16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4회 나승엽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나승엽은 키움 선발 김선기의 초구 직구를 공략, 115m를 날아간 시즌 7호 홈런을 쳤다.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4회 2사 후 집중력으로 5점을 보태 성큼 달아났다.

2사 1, 3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폭투와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7-2를 만들었다.

롯데는 6회 무사 2루에서 나온 이호준의 3루타와 황성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탰고, 7회에는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채웠다.

이미지 확대 시즌 7호 홈런을 친 롯데 나승엽

시즌 7호 홈런을 친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타율 0.387로 활약하던 리그 수위타자 전민재가 전날 키움전 사구 여파로 2군에 내려간 뒤 그 자리를 차지한 이호준은 데뷔 첫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3회 첫 타석 단타, 4회 두 번째 타석 2루타, 6회 세 번째 타석 3루타를 쳤다.

홈런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또한 롯데 레이예스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키움은 5-10으로 끌려가던 9회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원성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 1사 1, 3루가 되자 롯데 벤치는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키움은 송성문의 3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30일 21시51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