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이선규, 현대건설 코치 합류…트라이아웃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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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어드바이저·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코치도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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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현대건설 코치

이선규 프로배구 현대건설 코치가 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선규 코치가 여자배구 현대건설 코치로 합류했다.

이선규 코치는 7일(한국시간)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여러 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중 강성형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유턴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몽골 배구에서 많이 배웠으니, 강성형 감독님을 잘 도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선규 코치는 리그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 출신으로 2018-2019시즌까지 16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은퇴 뒤엔 해설위원과 한국전력 코치를 거쳐 몽골 남자배구 하쑤 메가스타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미지 확대 의견 나누는 김연경 어드바이저

의견 나누는 김연경 어드바이저

김연경 흥국생명 어드바이저(왼쪽)가 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코치진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새 외국인 찾기에 열중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는 또 있다.

20년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배구 여제' 김연경은 친정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현장을 찾았다.

그는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유럽에서 휴가를 즐긴 뒤 마지막 일정으로 트라이아웃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트라이아웃에서 다른 선수들의 기량과 지명 순위 등을 보면서 상황을 지켜본다는 구상이다.

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코치도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활동을 시작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 활동을 한 박철우 코치는 "언젠가는 지도자로 꿈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우리카드에서 좋은 기회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선수로 외국인 선수가 누가 될지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것과 이곳에 와서 직접 뽑을 선수들을 가려내고 선발하는 과정들은 다르다"라며 "정말 치열한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문성민 현대캐피탈 신임 코치는 수술 일정 등으로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7일 23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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