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반도체, 9월 노사 분수령…삼성은 노조 재편·하이닉스는 재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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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아 기자 입력 2026.09.10 06:00 삼성 DS·DX 보상 격차, 노조 간 갈등 넘어 내부 대립으로 초기업노조, 가입 자격 DS로 제한…DX 간부 불신임 추진 하이닉스, PS 주식 비중 놓고 15~16일 재투표…추석 전 타결 분수령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반도체 실적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과 완제품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의 보상 차이에서 시작된 갈등이 노조 간 대립을 넘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내부로 번졌다. SK하이닉스에서는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 비중이 쟁점이 되면서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불과 25표 차로 부결됐다.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연합뉴스]삼성, 성과급 갈등이 'DS 중심 노조' 재편으로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DS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DX에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사업부별 보상 규모가 달라지면서 노조의 입장도 갈렸다.DX 직원 중심의 동행노조는 과거 DX부문의 이익이 반도체 등 다른 사업에 재투자된 만큼 현재 사업부 실적만으로 보상을 나누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 사업부 간 보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사 공통 성과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DS 직원이 대부분인 초기업노조에서는 반도체 사업에서 발생한 성과를 다른 사업부와 나누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부별 실적과 보상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갈등은 초기업노조의 조직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모바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가입 자격을 DS부문 근로자로 제한하는 규약 개정안을 표결한다.개정안이 통과되면 초기업노조는 사실상 반도체 부문 중심의 노동조합으로 바뀐다. 현재 가입한 DX부문 조합원들은 탈퇴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조합원 약 5만3300명 가운데 DX 소속은 500~1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당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정책기획국장이 13일 새벽 3시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된 뒤 회의장을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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