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사건 집행유예 기간으로 미국 못 갈뻔…26일짜리 특별 비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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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애초 미국 입국이 거부됐던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보카 주니어스의 수비수 아일톤 코스타(25·아르헨티나)가 우여곡절 끝에 특별 비자를 받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보카 주니어스 구단 대변인은 15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코스타가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26일짜리 특별 비자를 발급받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이다.
앞서 코스타는 과거 연루됐던 강도 사건으로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클럽 월드컵에 못 나갈 위기에 몰렸다.
코스타는 2018년 발생한 강도 사건과 관련해 202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미국 정부는 코스타가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듯했던 코스타는 결국 26일짜리 특별 비자를 받고 극적으로 팀에 합류해 한국시간 17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5일 08시2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