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한 뮌헨은 도르트문트 제압…케인 12호골
이미지 확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달 A매치 기간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로 돌아가 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연패에 빠졌다.
이재성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2로 밀리던 전반 34분 만회 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리그 첫 득점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8월 29일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 골을 넣은 뒤 거의 두 달 만에 2호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통산 100번째 A매치에 나서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14일 파라과이와의 경기엔 교체로 출전해 101번째 경기에 나선 뒤 독일로 돌아갔다.
소속팀에서 곧장 선발로 출격해 골 맛을 봤지만, 마인츠는 3-4로 져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치르면서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유일한 승리(4-1)를 거둔 마인츠는 1승 1무 5패로 승점 4를 따내는 데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전반 11분 니콜라스 페라치니히의 파울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코파네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고 끌려다녔다.
전반 34분엔 이재성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슈테판 벨이 동료의 스로인을 헤더로 연결한 뒤 수비가 걷어낸 공이 혼전에서 흘러 이재성 쪽으로 향했고, 골 지역 왼쪽의 이재성이 오른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추가 시간 그리말도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두 골 차 열세 속에 전반을 마쳤다.
마인츠가 후반 26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따라간 가운데 이재성은 후반 36분 빌리암 뵈빙으로 교체됐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42분 마르탱 테리에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고, 후반 45분 아르민도 지프의 골로 다시 격차를 좁혔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미지 확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 매치 '데어 클라시커'에 후반 추가 시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대신 투입돼 팀이 2-1 승리를 지켜내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 후반 34분 마이클 올리세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뮌헨은 후반 39분 율리안 브란트가 한 골을 만회한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리그 개막 7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승점 21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5승 1무 1패로 승점 16을 기록한 라이프치히가 뒤를 잇고 있다.
개막 6경기 무승(4승 2무)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한 도르트문트는 4위(승점 14)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의 간판 골잡이 케인은 선제골로 이번 시즌 리그 12호 골을 폭발, 득점 선두를 달렸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9일 07시35분 송고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