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자체 개발 AI '앨런 LLM' 출시…정부 WBL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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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자체 개발 AI '앨런 LLM' 출시…정부 WBL 도전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앨런 LLM'을 정식 출시했다. LLM 제품화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앨런 LLM은 AI 검색 엔진 '앨런' 노하우를 반영,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 모델이다. 고도화된 팩트체킹, 검색 결과 필터링과 랭킹 최적화, 에이전트 수행 계획과 도구 호출, 한국어 맥락 파악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I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자체 LLM을 개발, 에이전틱 AI 서비스화에 있어 독립적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정부 주도 초거대 AI 개발 프로젝트 '월드 베스트 LLM(WBL)'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LLM 성능과 효율을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맞춘 스펙 제공 등으로 상용화된 글로벌 LLM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앨런 LLM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서비스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초거대 모델은 파라미터 2000억개 이상 수준으로 검색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구축 등 대량의 리소스가 필요한 환경에 특화돼 있다. 경량 모델은 고객 응대 등 빠른 반응이 필요하거나 온디바이스로 확장을 위해 활용된다. 앨런 LLM 오픈소스는 하반기 중 경량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앨런 LLM 출시는 이스트소프트가 비전 AI를 넘어 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B2C에서 검증된 AI 검색 엔진 엘런의 에이전틱 AI와 LLM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환경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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