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AI 휴먼 영상 제작·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에 최대 10명의 다화자 보이스 클로닝과 스크립트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오토 더빙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기술력 강화로 영상 속 여러 인물의 음성을 한 번에 더빙할 수 있게 됐다. 다화자 보이스 클로닝으로 영상 속 화자의 음성을 인식·복제하는 기능을 기존 1명에서 10명까지 확대했다. 헤이젠·신세시아 등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 탑재다.
한국어 대화 특성을 반영한 AI 학습 모델을 적용하고 립싱크 기술을 대폭 개선했다. 입술 움직임 패턴과 주변 상황을 분석, 보다 정밀한 결과물을 생성하는 독자 AI 모델을 개발했다. 오토 더빙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스크립트 편집' 기능도 추가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서비스 이용 비용을 조정했다.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트레져헌터, 순이엔티, 와프, 셀레이블 등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3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50개 이상 파트너 채널과 협력하고 있다.
팀 요금제도 도입한다. 팀단위 협업 지원을 위해 팀 단위 협업을 위한 '팀 플랜', 멤버 초대·권환 관리 시스템, 크레딧 공유 메커니즘, 협업 워크플로우 등 팀 요금제를 출시했다.
김생근 이스트소프트 PERSO SaaS 센터장은 “K콘텐츠 감성과 특징을 다양한 언어로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우리 핵심 미션”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5000개 파트너 채널, 1억 구독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페르소닷에이아이가 글로벌 오토 더빙·AI 휴먼 영상 제작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