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연구원이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의 의장단에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 3GPP가 지난 10~14일 인천에서 연 6G 워크숍·기술총회에서 한국이 의장단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김래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3GPP 기술총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6G 표준화 과정의 핵심 기간인 올해 6월부터 2029년 3월까지 활동할 총회 의장과 부의장직을 확보함으로써 표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분석이 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