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이돌 곡?"…'데뷔' 클로즈 유어 아이즈, 신선함 한 스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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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2일 데뷔
JTBC '프로젝트 7' 거쳐 본격 활동
서정적인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레트로 알앤비 풍에 '문학소년' 콘셉트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 됐으면…1등·신인상 목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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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쳐 가요계 당찬 첫발을 내디뎠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내세운 이들이 안길 신선함에 기대가 모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ETERNAL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한국·중국·일본인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장여준은 "서바이벌을 거쳐서 결성된 팀인 만큼 감사하게도 데뷔를 기다려 준 팬분들이 있다. 하루빨리 팬분들 앞에 서고 싶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더 멋있고 잘 준비된 모습으로 서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 팬분들을 생각하며 데뷔 준비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팀명에는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뜻 두 가지를 녹였다.

경연 후 약 3개월 만에 데뷔하게 된 이들은 "방송이 끝나고 바쁘게 스케줄을 하다 보니까 처음엔 조금 어색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금방 빠르게 친해져서 이제는 맏형인 날 놀리기도 하고 서로 장난도 많이 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며 팀워크를 자신했다.

앞서 BAE 173으로 데뷔했던 전민욱,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마징시앙 등 다소 친숙한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전민욱은 "재데뷔를 한다는 데 있어서 여러 감정이 많다"면서 "데뷔한 이후에 항상 팬분들에게 힘과 행복을 얻었다. 받은 사랑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활동했다. 재데뷔가 큰 의미가 있지만, 달라진 게 있다기보다는 한결같이 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징시앙은 "'보이즈 플래닛' 때 데뷔를 못했지만 그걸 통해 팬분들이 많이 생겼고 꿈을 위해 더 큰 무대에 서고 싶어졌다"면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활동하며 예전보다 더 잘 할 거니까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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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명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 T의 합성어로,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을 담아 완성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을 비롯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동명의 곡 '클로즈 유어 아이즈',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너를 담은 이 영화에 나의 가사가 자막이 돼', 내면의 어두움이 찾아오는 순간을 정면으로 맞닥뜨리자는 내용의 '빗속에서 춤추는 법', 관심 가는 상대에 대한 밀고 당김을 재치 있게 표현한 '못 본 척',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숲이라는 안식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투 더 우즈(To The Woods)', 사랑하는 이에게 영원히 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하는 '스테이 포 굿(Stay 4 Good)', 사랑을 시작하며 생긴 설레는 감정을 세상이 뒤집어졌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그려낸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전민욱은 "저희만의 색깔이 무엇일지 생각해 봤다"며 "어떤 확고한 콘셉트를 잡고 그에 몰입한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듣기 좋은 음악으로 앨범이 구성돼 있다. 우리만의 차별점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아이돌학교' 출신이자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던 이해인이 총괄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았다.

장여준은 "파이널이 끝나고 이해인 프로듀서님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멤버 모두 좋아했다. 앨범에 참여할 기회를 계속 줬다. 민욱이 형은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난 안무가 채택됐다"면서 "디렉터님이 소년과 남자 사이 묘한 매력이 끌리는 게 콘셉트라고 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하고 대중에게 전달할지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00년대 레트로 알앤비(R&B)풍의 곡이다. 서툴게 사랑을 써 내려가는 문학소년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그려지는 진솔하고 섬세한 사랑을 담은 가사와 성숙한 분위기의 트랙이 만들어내는 묘한 대비를 즐길 수 있다. 멤버 전민욱이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에너제틱함을 강조하는 아이돌 데뷔곡과는 다르게 서정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김성민은 "처음 들었을 땐 '이게 아이돌 곡인가'라고 생각했는데 가사와 멜로디가 좋고, 또 좋은 뜻이 담겨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색깔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경배 역시 "처음 들었을 때 다른 멤버들과 같이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경험이 많은 형님들이 잘 도와주고 선생님들도 많은 조언을 해줘서 열심히 잘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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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1위 타이틀'과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전민욱은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경배는 "누군가의 귀에 종일 맴도는, 더 나아가 꿈에서도 나오는 음악이 됐으면 한다. 그렇다면 대중분들이 인정한 음악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장여준은 "'앞으로가 기대되는'이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한다.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됐으면 한다. 기대되는 부분이 있어야 팬들과 일하시는 분들도 저희 옆에 있는 거라 생각한다. 저의 욕심이 담긴 수식어"라며 환하게 웃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앨범 '이터널티'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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