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덕의 공유주방] [39] 맛의 세계 넓히는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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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지 간다.’ 시대상을 담은 이 명문장을 읽으면서 요리사다운 엉뚱한 농담이 떠올랐다. ‘요리사는 착해도 어디든 간다.’ 큰 식당에 정착해 오래 근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리사는 칼 한 자루만 있으면 세상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다. 주방에서 쓰는 말은 단순 명료하다. 소음이 심한 주방에서 신속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리사에게 외국어는 장벽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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