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제한된 스티브 승준 유(한국명 유승준·49)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승준은 16일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2' 포스터를 게재하고 "'뒤틀려 버리고 왜곡된 진실들'이라며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적었다. 이어 해시태그로 '건국대통령'을 덧붙였다.
'건국전쟁2'는 지난해 개봉해 독립·예술영화 중 최다 관객을 모은 '건국전쟁'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117만명이 관람하며 화제가 됐다.
이번 '건국전쟁2'는 '공산주의의 프리즘을 통해 본 대한민국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을 주제로 한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에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까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좌익·공산주의 세력의 활동을 조명한다. 미 정부 공식 문서와 기록 필름 등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재구성했다는 것이 제작진 설명이다.
지난 10일 개봉해 누적 관객 2만375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8위에 올라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