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이혼한 전 아내 김민지 씨와 한집살이를 정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민수는 이혼 후 한집살이를 한 김 씨와 함께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미국 학교에 다니다 방학을 맞이해 한국으로 들어온 아들 윤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처와 한집살이를 유지했다가 새집을 구해 이사를 2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와 마주 앉은 윤민수는 함께 사용하던 공용 가구를 어떻게 나눌지 상의에 나섰다. 또한 결혼식 앨범과 가족사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복잡한 감정을 보여 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장훈은 "신기한 모습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필요한 과정"이라며 공감했다. 특히 윤민수가 가져갈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챙겨주는 김 씨의 모습에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하며 다가올 이별을 앞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서로의 앞날과 아들 윤후에 대한 의논도 함께 나눴다.
윤민수는 "(사람들이 우릴 보고) 위장 이혼이라고 한다"며 "윤후와 일본 여행 간 걸 오해하더라. 이혼하고 여행을 어떻게 같이 가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 씨는 "나도 그게 신경쓰였다. 내가 너무 가족여행처럼 사진을 올렸나 보다. 그게 자연스러웠다. 그런 자리도 아니었는데"라며 해명했다.
이에 윤민수는 "너는 너대로 놀고 그랬는데, 서류 정리할 때 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사한다고 짐 정리하니 실감 난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이혼했지만 사이좋은 부부도 꽤 많다. 서로 헐뜯는 모습보다 자녀에게도 훨씬 좋은 모습일 것"이라며 두 사람의 모습을 존중했다.
김 씨는 "윤후 졸업할 때도 미국에 같이 갈 거다. 당신이 잘 됐으면 좋겠고 좋은 일이 생기면 축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민수와 김 씨는 "이혼은 했지만 20년을 함께해왔으니 가족"이라며 서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하자며 서로를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운 우리 새끼'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5%로 주말 예능 전체,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3.3%로 전주 대비 크게 상승하며 주간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 교양, 뉴스 등 전 장르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5%까지 치솟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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