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주식도 블록체인 기반 거래"

1 month ago 15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아이폰 초기 버전’ 출시 단계와 비슷합니다.”

"원자재·주식도 블록체인 기반 거래"

에릭 첸 인젝티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의 결합으로 금융산업이 새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젝티브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다. 첸 CEO는 “한마디로 금융산업을 위해 세워진 블록체인”이라고 회사를 소개하면서 “차세대 금융 앱 개발자들에게 최적화한 초고속·모듈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젝티브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화한 ‘아이애셋(iAsset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M7)’과 코인베이스 같은 글로벌 주식부터 귀금속 등 원자재, 인공지능(AI) 관련 지수까지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출범 이후 누적 거래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과 협력해 개인투자자가 스페이스X, 오픈AI 같은 유망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취급 상품 범위 확대에 힘쓰고 있다.

첸 CEO는 아시아 실물자산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과 아시아의 주식, 지수, 원자재 등을 블록체인화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면 거대한 새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투자가 대중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점이 수년 안에 현실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연 한국경제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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