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대회 유치·테마해수욕장 조성…경남도 해양레저관광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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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남해안 경관·전국 최다 21개 마리나 시설 보유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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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브리핑

[촬영 이정훈]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뛰어난 남해안 경관, 탄탄한 마리나 시설을 발판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해양스포츠대회 유치,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 섬 관광 활성화, 해양관광 아웃도어 관광상품 개발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육성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개 마리나 시설을 보유한 경남도는 먼저 오는 6월 남해안을 낀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부산 해운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상코스를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어 11월에는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내년 4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 선수들이 통영을 찾는다.

경남도는 지난해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했다.

50개국 참가자들은 2025년 9월 영국을 출발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2026년 4월 통영시에 기항 후 영국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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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마리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경남도는 테마형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거제·통영·남해 등 경남 남해안 26개 해수욕장 중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댕수욕장'으로, 남해 상주·송정 해수욕장은 수상레저 중심 레저힐링 해수욕장으로 올여름 거듭난다.

경남은 섬 개수가 554개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다.

도는 창원시·통영시·사천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 등 남해안 7개 시군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섬 관광개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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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댕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가족공원 테마로 개발하는 신수도 등 경남 섬만이 가진 특색을 관광으로 연결한다.

도는 또 경남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경남 해양관광 매력을 알리는 해양 관광상품을 액티비티 소셜 플랫폼 '엑스크루'에서 올해 처음 출시했다.

남해안 관광지를 돌면서 식도락 체험, 물놀이, 러닝,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거나 섬투어, 섬 등산, 섬에서 보물찾기 등 경남에서만 경험할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이 가득하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7일 11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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