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왕가위 감독의 첫번째 TV드라마 시리즈 '번화(繁花, Blossoms Shanghai)'가 7월 7일 국내 공개된다.
7월7일 첫방송하는 SBS F!L UHD를 통해 공개되는 '번화'는 199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개혁개방 시기 가난한 청년 아바오(후거 분)가 자본의 세계에 뛰어들어 백만장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시대극이다.
![번화 [사진=스튜디오S ]](https://image.inews24.com/v1/db05736678e514.jpg)
작품은 아바오가 링쯔(마이리 분), 미스왕(당언 분), 리리(신즈레이 분) 등 세 여성과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사랑과 야망, 그리고 고독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이는 왕가위 감독 특유의 인물 심리 묘사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번화'는 소설가 진위청의 2012년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중국 최고 문학상인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상하이 출신으로 홍콩에서 성장한 왕가위 감독은 고향인 상하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2014년 직접 '번화'의 판권을 매입한 후, 약 7년의 준비 기간과 3년간의 촬영 기간을 거쳐 드라마를 완성했다.
영화 '화양연화'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을 선보인 왕가위 감독은 섬세한 연출과 독보적인 영상미로 1990년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감독이다.
7월 7일 밤 10시 SBS F!L UHD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되며, 7월 8일부터는 KT 지니TV, SK브로드밴드 Btv, LG U+TV 등 IPTV와 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티빙, 왓챠,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