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19편·아시아경쟁 11편…해외영화제 수상작, 과거 수상 감독 신작 등
이미지 확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상영작이 소개되고 있다. 2024.9.27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23일 영화제측에 따르면 이번 경쟁부문 작품 공모에는 71개국 총 996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영화제 측은 이 중 심사를 거쳐 국제경쟁부문 19편과 아시아경쟁부문 11편을 최종 선정했다.
경쟁부문은 전 세계의 우수한 산악영화를 비롯해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새로 발굴하고, 산악과 영화 문화의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미지 확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22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8.22 jjang23@yna.co.kr
이정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 경쟁부문 영화들은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이 한계에 맞서거나 자연과의 공존, 갈등을 경험하는 모습, 도전과 생존 과정, 정체성 탐구와 자기 발견, 그리고 현재의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아울러 앨라스터 리(2017, 2023), 엘리자 쿠바르스카(2021), 벤 마스터스(2019), 마야 노바코비치(2020) 등 이전 수상 감독들의 신작도 만나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국제경쟁부문 선정작 중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및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화제작 '샴발라'가 국내 최초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공개된다.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의 신작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역시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는데, 이 작품은 2024 셰필드 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노바코비치 감독은 2020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단편 '그리고 저녁이 온다'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의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은 신작 '반다 루트키에비츠를 찾아서'로 울주를 찾는다.
이 작품은 2024 폴란드영화상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빌바오, 샤모니, 크라쿠프, 반스코, 밴쿠버 등의 해외 산악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산악인 엄홍길,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가 인사하고 있다. 2024.9.27 yongtae@yna.co.kr
국제경쟁부문과 아시아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며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 때 발표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9월 26~30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미지 확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4.9.27 yongtae@yna.co.kr
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3일 09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