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서울대병원과 차세대 AI 기반 신약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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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5 14:40 수정2025.07.25 14:40

온코크로스 제공

온코크로스 제공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차세대 신약 개발에 나선다. AI로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지난 9일 서울대병원과 신약개발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임상시험과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설계 및 수행을 지원하고, 온코크로스는 자사의 유전자 발현 패턴 기반의 AI 플랫폼 ‘랩터(RAPTOR) AI’를 통해 수집된 환자 샘플과 유전자 및 단백질 정보를 분석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암과 희귀 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서 타깃을 찾고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랩터 AI가 환자의 유전자 발현 패턴과 생체 분자 정보를 분석해 질병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물질의 효과 가능성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은 임상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신약개발의 실질적인 진전을 의미한다”며 “특히 암과 희귀질환처럼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영역에서 환자 중심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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