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펜싱 선수 오상욱이 일본 모델과 불거진 열애설이 입을 열었다.
오상욱은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충남 금산을 함께 찾았다.
허영만은 어죽을 먹는 오상욱에게 "애인 있을 거 아니냐"고 깜짝 질문을 했다. 오상욱은 당황했지만 "저, 없습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허영만은 "애인 있다고 하니까 목이 잠긴다"며 "있는 거 아니냐"고 놀리자, 오상욱은 "진짜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허영만은 "비주얼이 좋아 여자들이 줄 설 것 같다"고 의심의 눈빛을 계속 보냈지만, 오상욱은 손사래를 쳤다.
오상욱의 열애설은 지난해 10월 불거졌다. 오상욱은 지난해 5월부터 일본 톱모델 하루카 토도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꾸준히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표했고, 비슷한 시기 하루카 토도야도 한국을 자주 찾으면서 '럽스타그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하루카 토도야는 1996년생인 오상욱보다 4살 어리다. 러시아 국립 불쇼이 발레 아카데미에서 발레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76cm 훤칠한 키에 동양적인 외모로 개성 있는 마스크를 자랑한다.
다만 열애설에도 오상욱과 하루카 토도야 모두 이렇다 할 입장을 전하진 않았다.
특히 오상욱의 열애설은 결혼과 여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한 발언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오상욱은 당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난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며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시원시원한 걸크러쉬 느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NA '현무카세'에서도 "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나면 가정을 빨리 갖고 싶다"며 "선수를 하고 있는 중에는 가족들을 못 보니까 35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김준호는 "여자친구랑 빨리 (결혼)해. (방송에) 나가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에 오상욱은 "(여자친구) 있다는 건 나가도 괜찮다"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