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칸 음악상' 빛난 'S라인', 이수혁·아린·이다희의 NEW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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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라인'이 한국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S라인'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아 한국 최초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각본 연출 안주영)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에서 첫 드라마 연출로 칸 시리즈에 초청받은 안주영 감독은 "(제작사) 대표님 연락을 받고 믿기 힘들었고 너무 기뻤다"면서 "칸 오디토리움이 현지 분들로 가득 찼는데 끝나고 나서 엄청난 환호를 해주셔서 감격스러웠다. 연출자로서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다희-아린-이은샘-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다희-아린-이은샘-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다희-아린-이은샘-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린은 "한국에서 가져간 청심환 2개를 먹고 핑크카펫을 밟았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전했고, 이수혁은 "칸 진출 소식을 상상조차 해본 적 없어 믿기지 않았다"고 진출 당시의 놀라움을 밝혔다.

안 감독은 칸 시리즈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이준호, 순정 음악감독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 감독과 음악감독은 단편 영화부터 함께 해 온 인연이 있다. 안 감독은 "음악감독님이 판타지가 가미된 스릴러에 맞게 좀 다르게 만들었고, 회별 에피소드마다 변주를 주며 완성해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라인'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 '살인자o난감' 원작자이자 인기 웹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안 감독은 "S라인을 모두가 보게 된다는 웹툰 설정과 달리, S라인을 모두가 보기 전의 세상, 일부만 볼 수 있는 세계관으로 설정했다"라면서 "현실적으로 S라인으로 뒤덮인 세상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세계관은 가져가되 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웹툰과 설정을 달리한 이유를 밝혔다.

"에피소드를 다 가져올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S라인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생각했다. S라인이 생긴 누군가를 보게 됐을때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싶었다."

배우 이다희-아린-이은샘-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다희와 아린(오마이걸)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수혁은 S라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지욱 역을 맡았으며, 따뜻한 미소 뒤에 기묘한 분위기를 감춘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 역은 이다희가 연기한다. 여기에 오마이걸 출신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소녀 현흡 역을 맡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은샘은 지욱의 조카이자 현흡의 동급생 선아 역으로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힌 이수혁은 "기존과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극중 지욱이 S라인을 많이 보유한 인물이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리딩 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더 잘 해야겠다'는 긴장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아린은 밝고 상큼한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낸다. 그는 "뒤로 갈수록 단단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외유내강 캐릭터"라며 "낯설지만 색다른 모습을 위해 머리도 과감하게 잘랐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배우 이다희-아린-이은샘-이수혁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안주영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다희는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기분좋은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규진은 겉으로 너무 따뜻한데 속은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찰나의 온도차와 감정차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연기했다"면서 "이수혁은 외모는 화려하지만 현장에선 내추럴 지욱 그 자체였고, 무대로만 보던 아린은 정말 배우가 됐다는 생각에 기특하고 멋져서 울컥했다. 이은샘은 현장에서 눈빛이 돌변하는 걸 보며 '보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라인'은 11일 웨이브 첫 공개되며, 매주 2편씩 3주에 걸쳐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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