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단 결승골 포항, '골대 불운' 서울에 1대 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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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오베르단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이 FC서울에 시즌 첫 연패의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포항(승점 15)은 연패를 피한 가운데 서울(승점 13)은 이번 시즌 첫 연패와 더불어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한 포항과 서울은 '연패 수렁'을 피하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까지 쇄도한 조르지가 내준 패스를 오베르단이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오베르단의 시즌 3호골이었고, 이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습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서울은 오른쪽 날개로 나선 공격수 윌리안이 전반 9분 만에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문선민과 교체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동점골 사냥에 나선 서울은 전반 33분 루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강도가 약해 골키퍼에게 잡혔고, 전반 38분에는 문선민이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달려든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마저 포항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두드린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공간 패스를 루카스가 잡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루카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밀린 서울은 후반들어 린가드, 루카스.

조영욱을 차례로 빼고 강성진, 강주혁, 둑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만회골을 뽑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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