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홍명보호 중원엔 백승호…황인범은 출전 명단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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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홈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중원은 '터줏대감'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책임진다.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한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보면 백승호와 박용우(알아인)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부상에서 회복된 듯했던 대표팀의 '엔진' 황인범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이강인도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뮌헨)를 대신해 조유민(샤르자)이 권경원(코르파칸 클럽)과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다.

양 측면 수비는 이태석(포항)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이어지는 주축 공격진도 모두 선발 출전한다.

132번째 A매치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이 부문 2위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133경기)와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최전방에는 최근 K리그1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가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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